C.J. 크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운드를 폭격한 C.J. 크론(33, 콜로라도 로키스)이 가장 뜨거운 내셔널리그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크론이 2023시즌 개막 첫 주 내셔널리그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앞서 크론은 지난 2021년 8월 첫 주에 이 상을 받았다. 또 크론은 2021년 8월의 선수에도 올랐다. 당시 크론은 월간 OPS 1.291을 기록했다.
크론은 지난 한 주간 4경기에서 타율 0.467와 3홈런 7타점 3득점 7안타, 출루율 0.529 OPS 1.729 등으로 펄펄 날았다. 총 안타 7개 중 5개가 장타.
특히 크론은 개막전인 지난달 31일 2홈런(4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2일에도 1홈런 2타점으로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어렵게 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당초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개막전과 2차전까지 모두 잡아내며, 개막 시리즈를 2승 2패로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의 1루수인 크론은 지난해 150경기에서 타율 0.257와 29홈런 102타점, 출루율 0.315 OPS 0.783 등을 기록했다.
한 시즌 3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이나 wRC+가 좋은 유형은 아니다. 규정 타석을 채운 시즌 중 최고 wRC+가 126에 불과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