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친정팀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며 기세가 살아난 것일까? ‘방출된 MVP' 코디 벨린저(28)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한 경기 5안타를 때렸다.
시카고 컵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의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7년차 벨린저의 첫 5안타 경기.
벨린저는 2회 오클랜드 선발투수 카일 뮬러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했고, 4회 역시 뮬러에게 2루타를 때린 뒤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벨린저는 6-1로 크게 앞선 5회 또 뮬러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고, 7회에는 애드리안 마르티네스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벨린저는 10-1로 크게 앞선 8회 채드 스미스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려 자신의 첫 번째 1경기 5안타를 완성했다.
이에 벨린저의 성적은 크게 향상됐다. 벨린저는 이날까지 타율 0.310과 출루율 0.369 OPS 0.886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타율은 0.247에 불과했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는 선발투수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2방을 터뜨린 패트릭 위즈덤의 활약 속에 10-1로 크게 승리했다.
또 니코 호너가 2안타-1타점-3득점, 댄스비 스완슨이 2안타-2득점, 스즈키 세이야가 3안타-1타점-1득점, 이안 햅이 2안타-3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웨스네스키가 호투한 것에 반해 오클랜드 선발투수 뮬러는 4이닝 13피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하며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