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2루타’ 오타니, 역전승 발판 → ‘3할 타율 돌파’

입력 2023-05-09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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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서서히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2루타 2개로 팀의 6-4 역전승 발판을 만들었다. 또 총알과도 같은 타구를 터뜨렸다.

LA 에인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의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뒤진 3회 헌터 브라운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린 뒤 후속타 때 득점했다.

또 오타니는 3-4로 뒤진 5회 1사 3루 상황에서 세스 마르티네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동점 2루타를 때렸다.

이 타구의 속도는 무려 110.2마일(약 177.3km). 이 타구를 때린 오타니 조차 타격 직후 홈런으로 착각할 만큼 매우 잘 맞은 타구였다.

이후 오타니는 7회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에 오타니는 이날 4타수 2안타(2루타 2개) 2타점을 기록했다.

LA 에인절스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브랜든 드루리의 1타점 3루타와 맷 스태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었다. 6-4 리드.

리드를 잡은 LA 에인절스는 9회 카를로스 에스테베스를 마운드에 올려 휴스턴 공격을 반격을 막고, 6-4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1-3으로 뒤졌을 때 1타점, 3-4로 뒤졌을 때 2루타로 1타점을 보태며, LA 에인절스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장타 2방이 터지며 성적도 향상됐다. 오타니는 이날까지 타율 0.301와 출루율 0.369 OPS 0.895를 기록했다. 3할 타율을 넘어섰고, OPS 0.900도 목전에 뒀다.

LA 에인절스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맷 무어는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고, 에스테베스는 세이브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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