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첫해부터 어쩌나’ 디그롬 복귀 ‘2~3주 더 걸려’

입력 2023-05-12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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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달 말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한 제이콥 디그롬(35, 텍사스 레인저스)의 복귀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남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디그롬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를 이끄는 브루스 보치 감독은 디그롬의 복귀에는 2~3주 가량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디그롬은 빨라야 이달 말에서 늦으면 6월 초에나 복귀할 수 있다. 계약 후 첫 시즌에 부상으로 장기 결장을 하게 된 것이다.

또 부상 부위도 좋지 않다. 투구와 직접 관계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디그롬은 부상 당시 구속이 상당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디그롬은 지난달 29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 2/3이닝 동안 50개의 공만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유는 팔꿈치 염증.

이후 디그롬은 곧바로 지난달 30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에 텍사스는 계약 후 첫 시즌 전반기에 벌써 두 번이나 에이스를 잃었다.

디그롬은 개막 전 이미 옆구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개막 후에는 팔꿈치.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문제는 디그롬이 5년-1억 8500만 달러짜리 선수라는 것. 또 이번 시즌이 계약 첫 해라는 것. 이에 텍사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디그롬은 부상 전까지 시즌 6경기에서 30 1/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45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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