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완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가진다.
지난 37라운드까지 17승 6무 14패 승점 57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8위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진출권 획득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1~4위, 5~6위 유로파리그, 7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리즈에게 승리를 거둬야 한다.
또 현재 7위인 아스톤 빌라가 최종전에서 브라이튼에게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하길 기원해야 한다. 토트넘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토트넘은 한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렸으나, 최근 순위가 급락하며 8위에 머무르고 있다. 경우에 따라 9위 브렌트포드에게도 역전당할 수 있다.
리즈는 31승 7무 20패 승점 37점으로 19위에 머물러 있다. 즉 강등 팀. 이에 토트텀이 최종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적지 않다.
문제는 아스톤 빌라가 최종전에서 상대하는 브라이튼이 이미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라는 것. 크게 무리할 이유가 없다.
토트넘이 이러한 상황에까지 몰린 가장 큰 이유는 지난 20일 브렌트포트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만약 토트넘이 이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했다면, 현재 승점 60점으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넘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다퉜을 것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안면 부상 등의 악재로 10골을 기록 중이다. 최종전에서 11호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시즌 최종전 결과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