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백 MVP?’ 저지, 멀티포 작렬 ‘17호-ML 공동 2위’

입력 2023-05-30 12: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백 투 백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저지가 이틀 연속 홈런이자 멀티홈런을 가동했다.

뉴욕 양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저지는 뉴욕 양키스의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3회 브라이스 밀러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시즌 16호.

이어 저지는 5회 역시 밀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린 뒤, 8-4로 앞선 6회에는 후안 덴에게 승리에 쐐기를 박는 1점포까지 터뜨렸다.

이로써 저지는 지난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12경기 만에 멀티홈런을 작성했다. 또 시즌 17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저지는 지난달 말 부상으로 이탈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저지는 지난 10일 복귀한 뒤 이달에만 벌써 11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저지는 8회 볼넷까지 얻어 이날 경기 4번 출루했다. 총 4타수 3안타(2홈런, 2루타 1개) 3타점 3득점 1볼넷. 놀라운 타격감이다.

맹타를 휘두른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0.302와 17홈런 38타점 39득점 49안타, 출루율 0.408 OPS 1.087 등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 첫 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하며 0.840까지 떨어진 저지의 OPS는 6월을 앞둔 현재 1.1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저지의 활약 속에 10-4로 승리해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 뉴욕 양키스는 지구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