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페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연소 선수’ 유리 페레즈(20, 마이애미 말린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며 돌풍을 이어나갔다.
마이애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페레즈는 6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6개를 잡았다.
마이애미 타선은 페레즈가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시애틀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에게 2점을 얻었다. 또 마이애미 구원진은 남은 3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버텼다.
이에 마이애미는 시애틀을 4-1로 꺾었고, 페레즈는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또 페레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0까지 하락했다.
페레즈는 지난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이날까지 총 7경기에서 35이닝을 던져 탈삼진 36개를 기록했다.
앞서 페레즈는 이번 시즌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작한 뒤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더블A에서의 평균자책점은 3.19다.
페레즈는 6피트 8인치(약 203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오른손 선발투수. 평균 97마일이 넘는 패스트볼을 던지며,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가졌다.
여기에 20-80 스케일에서 70점을 받은 커맨드가 강점. 2023 프리시즌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랭킹에서는 전체 7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