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5억 사이버 투수, ‘WC 경쟁’ NYY 천군만마 될까?

입력 2023-07-07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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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로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로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형 계약 후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선발투수가 현재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사수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천군만마가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카를로스 로돈(31)이 예정대로 8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7일 전했다.

로돈은 최근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재활 경기를 가졌다. 로돈은 3경기에서 10 2/3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줘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단 마이너리그에서의 한 경기 당 투구 이닝이 적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복귀 후에도 이를 점차 늘려가는 작업을 거칠 전망이다.

앞서 로돈은 지난 겨울, 뉴욕 양키스와 6년-1억 6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개막 직전에 부상으로 이탈해 실망감을 안겼다.

뉴욕 양키스는 애런 저지(31)의 이탈에도 지난 6일까지 48승 39패 승률 0.552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자리했다.

이에 로돈이 복귀해 이번 후반기에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충분히 와일드카드 획득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건강한 로돈은 마운드 위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왼손 선발투수. 이에 게릿 콜과 함께 원투펀치로 큰 기대를 모았다.

로돈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31경기에서 178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와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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