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인자 위치는 1인자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
김가은(25·삼성생명·세계랭킹 19위)은 안세영(21·삼성생명·2위)과 함께 한국배드민턴 여자단식을 이끌어가고 있는 ‘핵심 자원’이다. 2020도쿄올림픽과 2022우버컵 등 유수의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잠재력을 입증했고, 지난해 우버컵 우승 당시 안세영, 심유진(23·인천국제공항·38위) 등과 함께 대표팀의 단식 진영을 이끌었다.
최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2023코리아오픈에서 김가은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허빙자오(중국·5위)와 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세트스코어 2-0(21-9 21-17) 완승을 거뒀다. 허빙자오가 충격을 받아 믹스트존 인터뷰를 거절하고 경기장을 떠날 정도였다.
이변이었다. 김가은은 허빙자오와 랭킹 차가 컸고 상대전적(1승6패)도 압도적 열세였다. 특히 2019년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내리 6연패를 당했고, 허빙자오가 2019년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실적 차도 컸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 김학균 한국배드민턴대표팀 감독(52)은 “(김)가은이가 아직 허빙자오에게 밀리는 요소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가은이의 최근 페이스가 좋다. 가은이 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상대 선수에게 대응하는 요령이 늘었다”고 김가은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그는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가은은 이날 경기 후 스포츠동아와 만나 “허빙자오와 상대 전적, 랭킹 차가 신경쓰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지더라도 많은 것을 배우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그러나 이전과 달리 스트로크를 길게 끌고 갔다. 그 동안 너무 덤비다가 경기를 그르친 적이 많았지만, 오늘은 인내심을 갖고 경기를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자랑스런 한국배드민턴 여자단식의 ‘넘버2’지만 후배 안세영만큼 관심과 기대를 받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안세영과 비교하기 보단 “내겐 나의 길이 있고, (안)세영이에겐 세영이 만의 길이 있다”고 강조한다.
김가은은 “세영이가 나보다 더 많은 실적을 보여줬다. 후배지만 본받을 점이 많은 선수”라며 “내가 더 잘하면 나를 향한 팬들의 관심도 늘어날 것이다. 나는 2인자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은 대신 세영이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다. 아직 내게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가은은 당장의 코리아오픈만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2022코리아오픈에서 천위페이(중국·3위), 고진웨이(말레이시아·33위) 등 난적들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기쁨보단 아쉬움이 컸다. 천위페이를 잡고 기세를 올렸지만 4강에서 폰파위 초추웡(태국·10위)의 벽을 넘지 못해서다. 당시를 떠올리면 “지금이야 많이 내려놨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초추웡과 경기 영상을 보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말한다.
김가은은 “지난해엔 경험도 적었고, 상위 라운드에 모처럼 올라가 컨디션 관리가 경기 준비 능력이 미흡했었다”며 “그러나 예전과 달리 내 스스로 경기 흐름을 깨면서 승리를 놓치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내일(21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1위)와 8강전을 치르는데,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파리올림픽이 한국배드민턴에 있어 중요한 대회다. 아시안게임 단체전을 비롯해 내 능력을 대표팀에 보태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수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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