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VS 오타니 맞대결 무산…복귀전 8월 초 가닥

입력 2023-07-25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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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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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현지시각 오는 28일(한국시각 29일)부터 펼쳐지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안방 3연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낮다고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24일 밝혔다.

대신 작년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일명 토미존 서저리)후 1년여의 재활 과정을 거쳐 빅리그 복귀가 임박한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류현진이 재활경기 기간이 끝나는 8월 3일 이후 거의 완벽한 몸 상태를 갖추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투수의 재활 경기 기간을 30일로 제한하고 있다. 기량이 하락한 선수를 재활을 핑계로 마이너리그에 머물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블루제이스는 27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28일 LA 에인절스전을 시작으로 17일 동안 1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이 기간 중 어느 시점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짚었다.

앞서 복수의 현지 매체는 블루제이스가 17연전 기간 동안 류현진이 가세한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해 투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줄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트위터에 류현진의 복귀가 늦춰진 배경을 세 가지로 꼽았다. 첫째, 만원 관중이 들어찰 오타니의 선발 등판 경기(28일 시리즈 개막전 출격 예정)에서 복귀전을 치르면 류현진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둘째, 류현진을 17연전 중간에 선발로 투입하는 게 선발 로테이션 운영상 유리할 수 있다. 셋째, 트레이드 마감 시한(한국시각 8월 2일)이 끝나고 류현진을 현역 로스터에 등록하는 게 40인 로스터 정리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류현진이 에인절스와의 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작년 6월1일 이후 빅리그에서 뛰지 못 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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