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6이닝’ 류현진, 5이닝 2실점→‘3G 연속 승리’

입력 2023-08-27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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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수비 실책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토론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론토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0개의 공(스트라이크 49개)을 던지며, 4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5개.

비록 연속 무자책점 기록은 깨졌으나 자신의 몫을 충분히 다 한 것. 또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에게 5회까지 5점의 지원을 안겼다.

이에 토론토는 8-3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단 1.89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25까지 상승했다.

류현진은 1회 호세 라미레즈에게 1점 홈런을 맞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에는 1사 3루 위기를 극복.

이 사이 토론토 타선은 1회 3득점, 4회 2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5-1로 뒤집었다. 이후 류현진이 5회 타일러 프리먼에게 1점 홈런을 맞아 경기는 5-2가 됐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6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뒤 수비 실책 2개로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강판됐다.

이후 희생플라이로 류현진의 책임 주자가 홈을 밟았으나, 이닝의 재구성상 수비 실책에 의한 진루였기 때문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토론토는 6회 실점으로 5-3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7회 3득점으로 경기를 8-3까지 벌렸다. 결국 이후 실점 없이 8-3 승리.

류현진은 팀 수비진의 아쉬운 실책 2개로 복귀 후 첫 6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으나, 자신의 호투와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3승을 거뒀다.

토론토 구원진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떠난 뒤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막았다. 특히 이미 가르시아는 6회 1이닝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보 비셋과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멀티히트를 때렸다. 특히 슈나이더는 시즌 4호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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