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 亞 수비 첫 ‘발롱도르 최종 후보 선정’

입력 2023-09-07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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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발롱도르 SNS

김민재. 사진=발롱도르 SNS

[동아닷컴]

한국 축구에 또 하나의 새 역사가 쓰였다. ‘철기둥’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의 프랑스 풋볼은 7일(이하 한국시각) 2023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로 선정됐다.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아시아 수비수로는 사상 첫 발롱도르 후보 선정. 지금껏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모두 공격수와 미드필더였다.

김민재는 이번 발표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4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 2019년과 2022년 손흥민에 이은 쾌거다.

다른 아시아 선수로는 1998년과 1999년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가 있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 후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이다.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는 놀라운 수비 능력, 빠른 발과 빌드업, 정확한 패스까지 갖췄다는 평가. 이에 한 시즌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선수들의 면면은 대단히 화려하다. 우선 수상이 유력한 리오넬 메시가 있다.

또 킬리안 음바페, 해리 케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앙투안 그리즈만, 엘링 홀란드, 모하메드 살라 등이 있다.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메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바탕으로 개인 통산 8번째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메시의 유일한 대항마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레블을 이룬 홀란드가 있다. 하지만 홀란드 역시 메시를 꺾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종 수상자는 오는 10월 31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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