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X슈퍼 세이브’ 6번 시드 애리조나, 밀워키 제압

입력 2023-10-04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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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 캐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캐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신인왕이 확정적인 코빈 캐롤의 홈런, 에반 롱고리아의 슈퍼 세이브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승리로 이끌었다.

애리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리조나는 캐롤의 홈런과 롱고리아의 호수비, 6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구원진의 역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절대적인 열세로 평가되던 애리조나는 잭 갤런과 메릴 켈리를 선발투수로 못 내세우는 상황에서도 밀워키를 꺾으며, 3전 2선승제에서 먼저 1승을 수확했다.

반면 밀워키는 에이스 코빈 번스를 앞세웠으나, 타선이 애리조나 구원진을 공략하지 못해 먼저 1패를 안고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

애리조나는 선발투수 브랜든 팟이 1회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2회 타이론 테일러에게 2점 홈런을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3회 캐롤의 2점포와 스털링 마르테의 백 투 백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3회 2사부터 구원진을 가동했다.

이후 애리조나는 4회에는 가브리엘 모레노의 역전 1점포가 터져 4-3으로 역전했다. 이때부터 총 6명이 나선 애리조나 구원진과 밀워키 타선의 싸움이 시작됐다.

애리조나는 5회 수비에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롱고리아가 슈퍼 캐치 이후 2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 4-3 리드를 이어갔다.

크리스티안 워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워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안한 리드를 이어간 애리조나는 9회 밀워키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2득점했다. 6-3 리드. 크리스티안 워커가 적시타를 때렸다.

마지막 기회를 살린 애리조나는 9회 폴 시월드를 마운드에 올려 밀워키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동점 상황인 3회 마운드에 올라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조 맨티플리가 승리를 가져갔고, 시월드는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큰 기대를 모았으나 홈런을 무려 3방이나 맞으며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번스는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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