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시리즈 최고 순간?’ 18연패 끊은 루키 연타석 포

입력 2023-10-06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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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루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이스 루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총 8팀이 맞붙은 양대 리그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나온 최고 명장면은 무엇일까? 신인으로 팀 승리를 이끈 루이스 로이스의 연타석포가 선정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6일(이하 한국시각) 2023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나온 플레이 중 TOP15를 선정해 발표했다.

팀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친 여러 장면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TOP3에는 로이스, 에반 롱고리아, 조던 몽고메리의 플레이가 선정됐다.

먼저 3위에 오른 몽고메리는 4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투수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몽고메리는 7이닝 6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을 뿐 아니라, 가장 큰 위기인 2회 1사 1, 3루 위기를 스스로 빠져나왔다.

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몽고메리는 1사 1, 3루 상황에서 호세 시리의 번트 타구가 1루쪽 파울 라인에 뜨자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이에 상황은 2사 1, 3루가 됐다.

만약 몽고메리가 이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면, 1-1 동점 이후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질 수 있었다.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허용할 수 있는 것.

하지만 몽고메리는 자신의 몸을 날려 번트 타구를 잡아냈고, 이어진 르네 핀토를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2회를 막았다.

이어 2위에는 18일 1차전 역전 위기에서 슈퍼 세이브로 팀을 구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베테랑 3루수 에반 롱고리아가 올랐다.

애리조나는 5회 수비에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롱고리아가 슈퍼 캐치 이후 2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 4-3 리드를 이어갔다.
마지막 1위에는 미네소타에게 19년 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를 안긴 루이스의 연타석 홈런이 자리했다. 미네소타는 루이스의 활약 덕에 포스트시즌 18연패를 끊었다.

루이스는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미네소타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케빈 가우스먼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루이스는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가우스먼에게 이번에는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연타석 홈런으로 가우스먼을 침몰시킨 것.

루이스의 홈런에 기세가 오른 미네소타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잡아내며 지긋지긋한 포스트시즌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8일부터 각 리그의 디비전시리즈(DS)를 가진다. DS에서는 어떤 팀의 어떤 선수가 최고의 영웅으로 등극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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