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애틀란타 완파 → ‘2년 연속 NLCS 진출’

입력 2023-10-13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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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카스테야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닉 카스테야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틀 동안 홈런 9방을 터뜨린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지난해와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3승 1패로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애틀란타와 NLDS 4차전을 가졌다.

지난 3차전에서 홈런 6방을 때린 필라델피아는 이날도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3차전 멀티홈런의 닉 카스테야노스가 또 홈런 2방을 터뜨리며 3-1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NLDS에서 애틀란타를 3승 1패로 제압하고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는 3회까지 잘 던지던 레인저 수아레즈가 0-0으로 맞선 4회 오스틴 라일리에게 1점포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4회 곧바로 카스테야노스가 100마일을 계속해 뿌리던 스펜서 스트라이더에게 1점 홈런을 때렸다. 1-1 동점.

이어 필라델피아는 5회 트레이 터너의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한 뒤, 6회 카스테야노스가 또 한번 스트라이더를 무너뜨렸다. 3-1 리드.

닉 카스테야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닉 카스테야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스테야노스는 6회 스트라이더와 정면 힘 대 힘 대결에서 100마일의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넘기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조기 등판한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5이닝을 소화한 뒤, 세란토리 도밍게스-호세 알바라도-킴브렐-그레고리 소토-맷 스트라움을 차례로 투입해 애틀란타 타선을 잠재웠다.

애틀란타 타선은 라일리가 홈런 1방을 때렸을 뿐,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3-1 승리.

승리의 주역은 지난 3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멀티홈런으로 애틀란타 마운드를 붕괴시킨 카스테야노스. 3안타(2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도밍게스와 알바라도, 킴브렐, 소토가 홀드를 가져갔다. 스트라움은 세이브.

반면 애틀란타 선발투수 스트라이더는 최고 100마일의 강속구를 자랑했으나, 피홈런 3방에 울며 패전을 안았다.

이제 필라델피아는 17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7전 4선승제의 NLCS를 가진다. 홈구장 어드벤테이지는 필라델피아에게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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