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성공 개최한 서원힐스CC [2022~2023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입력 2023-10-25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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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힐스 사우스코스 8번 홀 전경. 안전을 추구하는 플레이어는 페어웨이 왼쪽에 보이는 첫 번째 벙커를 공략해 우측 해저드를 피해야 하고, 장타자의 경우는 페어웨이에 멀리 보이는 두 개의 벙커 우측을 목표로 해저드를 넘기면 최단 거리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사진제공 | 서원힐스CC

서원힐스 사우스코스 8번 홀 전경. 안전을 추구하는 플레이어는 페어웨이 왼쪽에 보이는 첫 번째 벙커를 공략해 우측 해저드를 피해야 하고, 장타자의 경우는 페어웨이에 멀리 보이는 두 개의 벙커 우측을 목표로 해저드를 넘기면 최단 거리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사진제공 | 서원힐스CC

서원힐스CC(대표 이석호)에서 22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정규 대회는 이민지(호주)의 우승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리모델링을 통해 전략적인 토너먼트 코스로 재탄생한 서원힐스는 골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서원힐스는 2004년 이스트코스 9홀로 개장한 뒤 2012년 10월 웨스트·사우스코스 18홀의 양잔디 코스가 추가 돼 현재의 27홀 명품 퍼블릭 골프장 모습을 갖췄다. 18홀 회원제인 서원밸리를 포함하면 총 45홀 코스로 이는 경기 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서원힐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처음으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유치했고, 이번 대회에 앞서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가 데이비드 데일이 웨스트·사우스코스 리뉴얼을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웨스트 36개, 사우스 45개 등 총 81개 벙커를 갖춘 역동적이고 전략적인 토너먼트 코스로 재탄생했다.

샷 밸류와 코스의 질감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벙커 본연의 형태 및 테두리 라인(립스)을 두껍게 해 시각적으로 음양(그림자) 형태가 잘 표현되게 했다. 요철이 드러나는 리아스식 해안 같은 모습의 새 벙커는 마치 호랑이가 발톱을 딱 벌리고 있는 형상을 띄어 ‘호랑이의 발톱(Tiger‘s Claw)’이라 불린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편안한 랜딩 존을 제공하면서도 세컨 샷 때는 도전적인 모습을 요구하는 서원힐스는 300야드에 이르는 90타석 규모의 연습장과 함께 ‘골프 여제’ 박인비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프라이빗 야외 웨딩홀 ‘서원 아트리움’도 운영해 필드 밖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서원힐스는 이 같은 매력 덕분에 쇼골프가 운영하는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대표 조성준)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공동 주최하는 ‘2022~2023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1차 평가를 너끈히 통과했다.



105만 명 회원을 보유한 XGOLF 실제 회원들의 2022년 1년간 축적된 이용후기를 토대로 코스관리, 가격만족도, 캐디서비스, 식음료(부대시설) 등 4개 부문에서 총 평점 9.6점(10점 만점)을 획득해 전국의 명문 골프장 15개소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5월 15일 시작돼 12월 31일까지의 라운드 후기를 반영해 진행되는 2차 평가점수는 11개 항목으로 세분화돼 보다 면밀하게 심사되고 시상은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10개소)과 우수 골프장(5개소)으로 나뉘며, 최종 선정 골프장은 내년 2월 중 발표된다.

서원힐스는 10대 골프장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서원힐스를 찾았던 내장객 중 아이디 ‘ttl****’는 9월 올린 후기에서 “XGOLF를 통해 좋은 구장에서 반가운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깨끗한 클럽하우스, 무엇보다 관리 잘 된 페어웨이가 만족스러웠다”고 적었다. 아이디 ‘NV9*******’는 “직원분들께서 너무 친절하게 응대를 해 주셨다.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 그린 관리가 잘 되어 기분 좋은 라운드였다”고 평가했고, 아이디 ‘mov****’는 “서원힐스에서 오랜만에 힐링을 했다. 친절한 캐디 서비스, 식사도 너무 좋았다. 기분 좋게 돌아왔다”고 강력 추천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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