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글 수상 영광’ 김하성, 내친김에 실슬까지 ‘곧 발표’

입력 2023-11-10 0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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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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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내친김에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할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양대 리그의 실버슬러거 주인공을 발표한다. 실버슬러거는 골드글러브와 반대의 상. 타격만으로 평가한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는 김하성이 수비 뿐 아니라 공격으로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아 95마일 이상 강속구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며 타격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152경기에서 타율 0.260과 17홈런 60타점 84득점 140안타, 출루율 0.351 OPS 0.749 등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막판 체력 저하 등의 문제로 성적이 하락했으나, 8월 한 때 타율 0.287와 출루율 0.382 OPS 0.841로 올스타 이상의 성적을 나타내기도 했다.

물론 골드글러브에 비해서는 수상 가능성이 떨어진다. 경쟁자가 막강하기 때문. 김하성은 코디 벨린저, 무키 베츠, 스펜서 스티어와 함께 후보에 올라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벨린저와 베츠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스타 플레이어. 벨린저는 이번 시즌 부활을 이뤄냈고, 베츠는 최우수선수(MVP) 2위가 유력한 선수.

또 함께 후보에 오른 스티어 역시 156경기에서 타율 0.271와 23홈런 86타점 74득점 158안타, 출루율 0.356 OPS 0.820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만약 김하성이 이들을 물리치고 실버슬러거를 수상할 경우, 이는 골드글러브와 마찬가지로 스즈키 이치로 이후 아시아 첫 한 시즌 동시 수상이 된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 2001년을 비롯해 2007년과 2009년에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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