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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동점골이 4차례 나온 역대급 명승부였다.
맨시티가 전반 25분 엘링 홀란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깼다. 하지만 첼시는 4분 후 코너킥 상황에서 치아구 시우바가 헤더 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7분에는 맨시티 출신 라힘 스털링의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첼시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맨시티가 전반 추가시간 마누엘 아칸지의 골로 2-2로 따라붙었다.
EPL 4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후반 2분 홀란의 골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첼시는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2분 니콜라 잭슨이 3-3 동점골을 터뜨렸다. 맨시티가 후반 41분 로드리의 중거리 슛으로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낸 첼시가 콜 팔머의 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EPL 경기에서 동점골이 4차례 나 나온 것은 이번이 5번째이며, 2009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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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재미있었나요? 프리미어리그를 위한 좋은 광고이자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팽팽한 경기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두 팀 모두 이기기 위해 뛰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8골이 터진 한 편의 스릴러 영화 같은 경기에 대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평가에 동의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이기고 싶었고 경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습니다. 오늘 같은 경기는 프리미어리그가 왜 세계 최고인지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