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바사니(왼쪽), 강원 이정협. 스포츠동아DB
운명의 주말이 다가왔다!
수원 삼성과 강원FC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전(38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오직 결과만이 중요한 끝장 승부다. 37라운드까지 승점 33(6승15무16패)을 챙긴 10위 강원이 승점 32(8승8무21패)의 최하위(12위) 수원에 간발의 차로 앞섰으나, 현 시점에선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K리그1 최하위는 2부로 곧장 강등된다. 반면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한다. K리그2 2위 부산 아이파크, K리그2 플레이오프(PO) 김포FC-경남FC전 승자와 부담스러운 대결(6·9일)을 치러야 하나, ‘생환 기회’라는 측면에서 어떻게든 최하위는 피해야 한다.
입장은 다르다. 강원은 비기기만 해도 꼴찌를 피하지만, 수원은 이기지 못하면 다득점에서 앞선 승점 동률의 11위 수원FC가 같은 시각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를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 결과를 살펴야 한다. 물론 강원도 모든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 수원처럼 ‘이기는 축구’를 원한다.
수원과 강원의 최근 흐름은 정확히 일치한다.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돌입 후 ‘패~무~승~승’이다. 최하위권 팀들이 상승세 속에 외나무다리 혈전을 치르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 과정에서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공격수들이 긴 침묵을 깼다.
수원 측면 공격수 바사니(26·브라질)는 11월 25일 FC서울과 36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18분 환상적 중원 돌파에 이은 슛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올 시즌 K리그1 21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4월에만 2골을 넣은 뒤 7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그런데 바사니는 시즌 첫 골이자 K리그 데뷔골을 4월 2일 강원과 홈경기(1-1 무)에서 뽑았다. 흐뭇한 추억을 안겨줬던 팀을 가장 중요한 순간 만나게 됐다.
강원 ‘토종 킬러’ 이정협(32)도 깨어났다. 시즌 초부터 긴 부상과 슬럼프에 시달렸던 그는 11월 2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수원FC와 홈경기 전반 19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11월 11일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경기(1-0 승) 도움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더욱이 이날 오전 자신을 친아들처럼 아껴준 장인이 별세했다는 비보를 전해듣고도 출전을 강행했던 이정협은 6월 25일 수원FC전(1-1 무)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호 골을 신고한 뒤 눈물의 세리머니를 펼쳐 안타까움을 샀다.
오랜 침묵에서 깨어났지만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이제 어떻게든 팀을 1부에 잔류시켜야 한다. 바사니는 “최근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경기력이 올라왔다. 자신감과 믿음이 생겼다.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정협은 “팀에 힘이 붙고 있다. 아버님(장인)께서 생전 사랑한 강원이다. 내가 있는 한 강등은 없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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