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이제 안녕' LAD 베츠, 풀타임 2루수로 나선다

입력 2023-12-05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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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홈런 타구를 잡아내는 무키 베츠(31)의 모습을 보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가 베츠를 2루수로만 기용할 전망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5일(한국시각) 2024시즌 베츠 기용 방침에 대한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베츠를 오는 2024시즌에 2루수로만 기용할 예정이다. 기존 우익수에서 2루수로만 나서게 되는 것.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츠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4시즌부터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다. 2루수, 중견수, 우익수로 나서며 뛰어난 운동 능력을 자랑했다.

이후 한동안은 우익수로만 나섰으나, 지난 2018시즌 다시 멀티 포지션을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는 우익수 98경기, 2루수 65경기, 유격수 14경기를 기록했다.

베츠는 고등학교 시절 유격수였으며, 마이너리그에서 2루수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에는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존재 때문에 포지션을 변경한 것.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베츠가 2루수에 정착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베츠 역시 내야가 더 편하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베츠는 지난 시즌 152경기에서 타율 0.307와 39홈런 107타점 126득점 179안타, 출루율 0.408 OPS 0.987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시즌을 제외하고는 가장 좋은 성적. 하지만 베츠는 시즌 마지막 달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에는 실패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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