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려 8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31)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전설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1골-2도움 활약 속에 뉴캐슬을 4-1로 완파하며, 최근 5경기 1무 4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는 지난 10월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첫 승. 토트넘은 9승 3무 4패 승점 3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를 유지했다.
주장 손흥민은 허리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2도움으로 팀의 3골 차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4골에 그쳤지만, 2016-17시즌 14골을 시작으로 8시즌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웨인 루니의 11시즌. 이어 10시즌의 프랭크 램파드와 9시즌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 뒤를 잇고 있다.
또 손흥민과 앙리, 사디오 마네가 8시즌으로 공동 5위. 손흥민은 이날 골로 프리미어리그의 전설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토트넘은 38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한 뒤 올린 공을 히샬리송이 침착하게 슈팅해 2-0까지 달아났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초반에 뉴캐슬 공격을 막아내는데 집중했다. 이후 역습을 노리던 토트넘은 후반 15분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전방으로 길게 내준 공을 히샬리송이 상대 골키퍼 움직임까지 본 뒤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토트넘의 3-0 리드.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점수를 4-0까지 벌렸다. 또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은 4-1로 승리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