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전설’ 포지 “범죄·마약 도시 이미지, FA 영입에 걸림돌”

입력 2023-12-14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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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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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8번 차지한 전통의 명문이다. 전체 5위로 캘리포니아 지역 라이벌 LA 다저스(7회)보다 많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여러 명의 대형 자유계약선수(FA)를 놓쳤다. 지난 시즌 애런 저지가 대표적이다. 가장 최근에는 오타니 쇼헤이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 SF 자이언츠 역시 오타니에게 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지만 외면 받았다는 보도가 있다.

프랜차이즈 전설 중 한 명인 버스터 포지는 샌프란시스코라는 도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대형 스타 영입에 걸림돌이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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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는 “안타깝게도 선수들은 물론 선수들의 아내들까지 계속 언급하는 주목할 만 한 점은 도시의 상태, 범죄와 마약 문제 등 도시 자체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불안감이 있다는 점”이라고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것이 완전히 공정하든 그렇지 않든, 인식은 현실이다. 이는 좌절감을 안겨주는 사이클이다. 단지 야구뿐만이 아니다. 야구는 삶과 인생의 중요한 것들에 비하면 부차적인 것이다. 하지만 자유계약 선수 영입에 관한 한 그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았다.”

포지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SF자이언츠에 지명 됐다. 2010년 내셔널리그(NL) 신인상, 2012년 N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주전 포수로 활약하면서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신생 스포츠 음료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게 대박을 친 덕에 2021 시즌을 끝으로 34세에 은퇴했다. 현재 SF 자이언츠 구단주 그룹의 일원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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