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급 취재 규모를 자랑한 오타니 쇼헤이(29)의 LA 다저스 입단식. 오타니는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최근 10년-7억 달러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 입단식을 가졌다.
이날 오타니는 "여기서 뛸 기회를 준 LA 다저스 구단과 마크 월터 구단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함께했던 LA 에인절스 구단에도 감사하다. 지난 6년의 추억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LA 에인절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또 오타니는 “이적 과정에서 힘을 써 준 모두에게 감사하다. LA 다저스와 함께할 순간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지난 10년 동안 LA 다저스가 이룬 성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팀의 승리를 향한 강력한 의지가 나의 목표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고 싶다”라며 LA 다저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LA 다저스는 늘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다.
팔꿈치 수술에 대해서는 2018년 받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개막일에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이 계약에는 6억 8000만 달러에 달하는 디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총 금액의 97%를 나중에 받겠다는 것.
이는 LA 다저스가 오타니 영입 이후에도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오타니의 사치세 기준 연봉은 46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오타니가 월터 구단주-프리드먼 사장 체제를 신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체제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계약 규모는 물론 디퍼와 구단주-사장 체제 보장까지. 오타니가 아니면 체결할 수 없는 역대급 계약임에 분명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