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챔프 시너, ABN 암로오픈도 제패 …伊 男 최초 세계 3위 등극

입력 2024-02-19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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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금 그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

호주 오픈 챔피언 야닉 시너(세계 4위·이탈리아)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시너는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ABN 암로오픈(총상금 213만 4985 유로·실내 하드코트) 단식 결승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2-0(7-5, 6-4)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이뤘다.

시너는 지난해 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3승을 포함해 최근 15연승 행진을 달렸다.

시너는 특유의 깔끔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2시간 5분 만에 디미노어를 제압하며 상대 전적에서 7승무패의 일방적 우세를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주 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시너는 19일자 페퍼스톤 ATP 랭킹에서 커리어 하이인 3위에 오를 예정이다. 이탈리아 남자 선수 중 역대 최고 순위다.

ATP닷컴에 따르면 시너는 “우리 팀은 몇 주 전에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고,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라며 “이번 주 내내 경기한 수준이 정말 자랑스럽습다.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대처했다. 우리는 항상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너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만 내주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통산 12번째 투어 레벨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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