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3연속 QS’ 완성했지만…한화 류현진, 6 승은 다음으로

입력 2024-07-11 2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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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 스포츠동아 DB

한화 류현진. 스포츠동아 DB


‘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6승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류현진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지만,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한 까닭에 6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구속 149㎞의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컷패스트볼(커터) 등 4개 구종을 섞어 총 93구를 던졌다. 직구 평균구속은 144㎞였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5.6%(61구)였다. 9일 라이언 와이스(7이닝 2실점), 10일 하이메 바리아(6.2이닝 무실점)에 이어 팀의 3연속 선발 QS를 완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1회초 황영묵의 2타점 3루타 등을 묶어 4점을 뽑은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3회말 첫 상대 김건희에게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6명의 타자를 모두 아웃 처리했다. 3회말 1사 만루서 로니 도슨에게 2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다.

5회말 2사 1루선 로니 도슨의 타구가 천장에 맞고 떨어지는 불운으로 3점째를 내줬으나, 6회말은 안타 1개만 막고 정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완성했다.

그러나 7회말 등판한 박상원과 한승혁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갔다. 2사 1·2루서 김혜성의 2루타로 2루 주자 박수종이 득점했다. 4-4 동점이 돼 류현진은 승패는 사라졌다. 이날 포함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ERA) 3.67이 됐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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