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시즌 첫 대회 출전 앞둔 박성현, “경기력 끌어올리는 중”

입력 2024-07-23 10:05:3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성현. 사진제공  |  세마스포츠마케팅

박성현. 사진제공 | 세마스포츠마케팅


손목 부상으로 필드를 떠났던 ‘남달라’ 박성현이 돌아온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이어 열린 11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 SK텔레콤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실전에 나서지 않았던 박성현이 8월 1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통해 필드에 복귀한다.

오랜 공백을 딛고 복귀를 앞둔 박성현은 23일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그동안 손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치료를 받았고, 재활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체력 운동과 필드에서의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 몸도 마음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만큼 올해 처음 출전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성현. 사진제공  |  세마스포츠마케팅

박성현. 사진제공 | 세마스포츠마케팅

2016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54홀 노보기플레이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박성현은 “당시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우승했던 것이 생각난다. 2016년도는 사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한 해였는데 제주삼다수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다승왕과 최저타수상도 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돌아봤다. “굉장히 오랜만에 제주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이전에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 낼 수 있게 열심히 쳐보겠다. 올해 대회장인 블랙스톤CC는 익숙한 코스는 아니지만 캐디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다”면서 “또한 제주지역의 특성상 바람이나 더위, 날씨변화가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에 맞춘 플레이전략도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인한 오랜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인연을 이어온 후원사들에 대한 고마움도 곁들였다. 박성현은 “늘 저에게 지원과 응원을 아낌없이 해 주시는 후원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부상으로 인한 힘든 시기에도 용기를 북돋아주셔서 잘 견디고 준비할 수 있었다”며 “그런 진심을 알기에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보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특히, 스포츠 선수로써 경기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 8월부터 다시 달리게 될 저의 본업에서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