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W, 벌써 2번째 10연패 → 'ML 역대 최악의 팀'

입력 2024-07-25 12: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리스 플렉센-처키 로빈슨 배터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플렉센-처키 로빈슨 배터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전반기에 27승 71패 승률 0.276를 기록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팀으로 치닫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5일(이하 한꾸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투타 조화가 이뤄지지 않은 끝에 2-10으로 크게 패했다. 마운드는 무너졌고 타선은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7회까지 2-4로 뒤지며 비교적 시소게임을 했다. 하지만 8회 마운드에 오른 재러드 슈스터가 6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날까지 시즌 27승 77패 승률 0.260을 기록했다. 최근 10연패 수렁. 놀라운 것은 10연패가 시즌 최다 기록이 아니라는 것.

앞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무려 14연패를 당한 바 있다. 당연히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30위.

이번 연패는 지난 11일 시작돼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었으나 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단일 시즌 팀을 꼽으면 1962년 뉴욕 메츠가 첫 번째로 거론된다. 뉴욕 메츠는 창단 첫해인 1962년 40승 120패 승률 0.250을 기록했다.

또 21세기의 팀으로는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있다. 당시 디트로이트는 43승 119패 승률 0.265를 기록했다. 지구 1위와의 격차는 무려 47경기.

페드로 그리폴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드로 그리폴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개럿 크로셰와 에릭 페디를 뺄 경우, 성적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메이저리그 수준의 팀이라 하기 어렵다.

이는 1962년 뉴욕 메츠와 2003년 디트로이트보다 성적이 나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팀이 되는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