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조병현은 지난해 69경기에서 5승4패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의 성적을 거뒀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세이브 고지를 밟은 조병현이 올해도 30세이브를 달성해 구단 최초의 2년 연속 30세이브 기록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조병현은 지난해 69경기에서 5승4패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의 성적을 거뒀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세이브 고지를 밟은 조병현이 올해도 30세이브를 달성해 구단 최초의 2년 연속 30세이브 기록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구단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SSG 랜더스는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역사적으로 줄곧 강력한 마무리투수들을 배출해 온 구단이다. 정대현, 정우람, 박희수, 하재훈, 서진용 등으로 이어진 마무리계보는 현재 마무리투수인 조병현(24)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풀타임 마무리투수로 팀의 뒷문을 책임진 조병현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만들었다. 그는 69경기에서 5승4패30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60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마무리투수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포스트시즌(PS)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해 30세이브 고지를 밟은 투수는 조병현을 포함해 리그에 단 4명밖에 되지 않는다. KT 위즈 박영현(35세이브), 한화 이글스 김서현(33세이브),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32세이브)이 마무리투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4명 가운데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이 가장 낮은 투수는 조병현이다. 조병현은 2025년 WHIP 0.89를 기록해 4명의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0점대를 기록했다.

SSG 조병현. 뉴시스

SSG 조병현. 뉴시스

SSG에서 30세이브 투수가 나온 건 2023년 서진용(42세이브) 이후 2년 만이다. 구단 역사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조병현은 2003년 조웅천(30세이브), 2012년 정우람(30세이브), 2019년 하재훈(36세이브), 2023년 서진용 이후 4번째 30세이브 투수가 됐다.

프로 데뷔 후 첫 30세이브를 수확한 서진용은 이제 구단 최초의 역사에 도전한다. 바로 2년 연속 30세이브 적립이다. SSG는 그 동안 여러 강력한 마무리투수들을 배출했지만, 해당 투수들은 공교롭게도 2년 연속 30세이브 기록을 세우진 못했다. 

30세이브는 팀과 개인 성적이 모두 뒷받침되어야 만들어질 수 있는 성적이다. 이 때문에 해당 기록을 2년 연속해서 달성한다는 건 그 만큼 팀과 마무리투수의 성적이 안정돼 있다는 것을 뜻한다.

2년 연속 30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투수들은 대부분 통산 세이브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투수들이다. 통산 세이브 순위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승환, 손승락, 임창용은 모두 2년 연속 3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조병현이 올해도 꾸준한 활약을 앞세워 강력한 마무리투수의 상징인 2년 연속 30세이브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린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