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FWAR 1위' 세일, 점점 다가오는 첫 사이영상

입력 2024-08-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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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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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고의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크리스 세일(3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사이영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또 투수 3관왕 가능성도 높였다.

세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2경기에서 134 2/3이닝을 던지며, 13승 3패와 평균자책점 2.61 탈삼진 177개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이자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위. 내셔널리그 기준으로는 평균자책점 1위이자 탈삼진 2위에 해당한다.

세일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의 압도적인 투구.

비록 팀 타선이 블레이크 스넬의 역투에 막혀 승리를 가져가지는 못했으나, 소득이 없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성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기 때문.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일은 평균자책점을 2.61까지 끌어내리며 내셔널리그 2위 잭 윌러(2.78)와의 격차를 벌렸다. 또 탈삼진 1위 딜런 시즈(181개)와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볼넷 허용 없이 삼진 12개를 잡아 FWAR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세일의 FWAR은 4.9로 단연 투수 전체 1위다.

이에 세일은 점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실시된 모의 투표에서도 내셔널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일은 내셔널리그 재기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 지은 상태. 여기에 자신의 첫 번째 사이영상 수상과 투수 3관왕이 더해질 경우, 데뷔 후 최고의 해를 보내게 된다.

개막 전 자신의 몸 상태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세일. 그 약속은 8월 중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화려한 마무리 뿐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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