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세일' 윌러, 월간 ERA 1.62 '사이영 아직 몰라'

입력 2024-09-01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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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계속된 퀄리티 스타트 호투를 펼친 잭 윌러(34,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다시 한 번 완벽함을 자랑하며 사이영상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필라델피아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투수로 나선 윌러는 7이닝 동안 96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팀 타선은 윌러에게 3점의 득점 지원을 안겼고, 구원진 역시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삭제했다. 필라델피아의 3-0 승리.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윌러는 이날까지 시즌 27경기에서 167 2/3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와 평균자책점 2.63 탈삼진 183개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다승 2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3위.

비록 사이영상 0순위 크리스 세일에게는 조금씩 부족한 기록이나 아직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위치. 또 아직 9월 한 달의 기간이 남아있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윌러는 지난 7월 마지막 경기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뒤,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최근 6경기 평균자책점은 1.62에 달한다.

세일과 마찬가지로 윌러도 이제 30대 중반의 나이. 즉 이번 시즌이 사이영상 수상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수상을 위해서는 9월 마지막 한 달 성적이 중요하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밀워키 브루어스와 함께 80승에 도달했다. 단 처음은 아니다. 이번 시즌 첫 80승 고지는 LA 다저스가 밟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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