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 98구가 99마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0순위 타릭 스쿠발(28,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괴물과도 같은 투구로 투수 통합 3관왕에 올라탔다.
디트로이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로 나선 스쿠발은 8이닝 동안 98개의 공(스트라이크 72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의 도미넌트 스타트를 기록했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스쿠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타일러 홀튼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디트로이트의 2-1 승리. 스쿠발은 도미넌트 스타트 후 승리까지 챙겼다.
특히 스쿠발의 8회 마지막 타자 세단 라파엘라에게 던진 5구이자 이날 경기 마지막 공인 98구는 무려 99마일을 기록했다. 경기 종반까지 괴력을 발휘한 것.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큰 차이는 아니다. 2위와 다승에서 1승, 평균자책점 0.07, 탈삼진 4개 차이. 하지만 스쿠발의 이날 투구를 볼 때,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반면 보스턴의 닉 피베타는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호투에도 팀 타선이 스쿠발에게 완벽하게 막히며 아쉬운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