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홈런-OPS 1.015' 캐롤, 소포모어 징크스 탈출

입력 2024-09-01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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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 캐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캐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7월까지 지독한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린 코빈 캐롤(2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화려한 한 달을 보내며 왜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는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캐롤은 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0.228와 19홈런 63타점 99득점 112안타, 출루율 0.313 OPS 0.741 등을 기록했다.

여전히 매우 떨어지는 타격 정확성. 지난해 기록한 타율 0.285와 출루율 0.313과는 비교가 어렵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8월의 상승세.

캐롤은 8월 한 달간 27경기에서 타율 0.280과 출루율 0.345 OPS 1.015 등을 기록했다. 특히 홈런 11개를 터뜨리며 정확성과 장타력을 모두 잡았다.

코빈 캐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캐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캐롤은 지난 전반기에 홈런 5개를 때리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 6월까지는 단 2홈런에 그치는 등 극심한 소포모어 징크스를 보였다.

하지만 캐롤은 지난달 6홈런과 OPS 0.822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더니 8월에 완벽히 부활했다. 신인왕을 받은 지난해 그 모습 그대로다.

캐롤은 지난해 155경기에서 타율 0.285와 25홈런 54타점 54도루, 출루율 0.362 OPS 0.868 등을 기록하며 만장일치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코빈 캐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캐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포모어 징크스를 극복한 캐롤의 이와 같은 활약은 애리조나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과 포스트시즌에서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애리조나는 1일까지 76승 60패 승률 0.559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1위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6경기. 하지만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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