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펙-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 100마일이 넘는 공을 자신감 있게 뿌리는 마이클 코펙(28)이 LA 다저스 이적 후 놀라운 투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코펙은 1일(한국시각)까지 시즌 57경기에서 58이닝을 던지며, 4승 8패 12세이브 7홀드와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79개.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크게 돋보이지 않는 평범한 수준. 하지만 코펙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뒤,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코펙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나선 14경기에서 14 1/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3세이브 6홀드와 평균자책점 0.63 탈삼진 20개를 기록했다.
마이클 코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팀 분위기와 동기부여, 홈구장의 차이 등 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 코펙은 LA 다저스 이적 후 단 한 차례의 블론 세이브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적 후 한 두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할 당시만 해도 운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만큼 좋은 공을 갖고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부진했던 것.
하지만 코펙의 활약은 8월 한 달 내내 이어졌다. 총 14경기 중 단 1경기에서만 실점했다. 또 무려 9차례나 홀드 혹은 세이브를 따냈다.
마이클 코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벌써부터 코펙이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LA 다저스의 수호신으로 활약할지 여부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펙은 8회 혹은 9회를 책임질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