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경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완벽한 호투를 펼친 게릿 콜(34, 뉴욕 양키스)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으나 몸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로 나선 콜은 6이닝 동안 82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뉴욕 양키스는 콜의 호투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때린 홈런 등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뉴욕 양키스는 반 경기 차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5이닝 3실점(2피홈런)의 부진을 극복한 것. 콜은 그 이전 2경기 연속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바 있다.
문제는 콜이 이날 경기 7회를 앞두고 몸을 푸는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이상을 느낀 것. 콜은 마운드 위에서 수차례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한 뒤 결국 강판됐다.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콜은 이번 시즌 기대에 못 미치고는 있으나, 여전히 뉴욕 양키스 마운드를 이끌어야 하는 에이스.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한 1승을 책임져야 하는 투수다.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의 호투와 팀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를 거둔 콜은 이날까지 시즌 13경기에서 69이닝을 던지며, 6승 3패와 평균자책점 3.65 탈삼진 78개를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