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G 연속 대포 침묵’ 저지, 점점 멀어지는 ‘63홈런’

입력 2024-09-09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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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 시즌 63홈런이 도전장을 내민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벌써 12경기 연속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단타와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타점과 득점 없이 3타수 1안타 1볼넷.

이에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21와 51홈런 125타점 109득점 161안타, 출루율 0.455 OPS 1.150 등을 기록했다.

여전히 뛰어난 성적. 홈런, 타점, 출루율, OPS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특히 wRC+는 여전히 215로 놀라울 만큼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문제는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린 뒤 12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전체적인 성적도 처참하다. 저지는 최근 12경기에서 타율 0.186와 출루율 0.435 OPS 0.69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4월보다도 낮은 성적.

깊은 침묵이 이어지고 있는 사이 저지의 홈런 페이스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날까지 57홈런 페이스. 한때 63홈런을 때릴 것이라는 기세는 사라진 지 오래다.

물론 아직 뉴욕 양키스는 19경기를 남기고 있다. 이에 저지의 홈런포가 다시 폭발하기 시작한다면, 60홈런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를 위해서는 저지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3연전에서 반드시 침묵을 깨뜨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뉴욕 양키스는 선발투수 게릿 콜이 6이닝 2실점(무자책)을 기록했음에도 수비 실책과 타선 침묵을 극복하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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