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 고등학교 예천여고 육상부의 24시

입력 2024-09-25 09: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예천여고 육상부는 2명에 불과하지만, 전국체전에서 입상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진소 양

예천여고 육상부는 2명에 불과하지만, 전국체전에서 입상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진소 양


2명 선수 불구 104회 전국체전 장대높이뛰기 3위
야간훈련 후 오후 9시 이후엔 수행평가·수업 준비

예천여고 육상부는 2학년 2명이 전부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장대높이뛰기 3위를 차지했고, 제32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선 창던지기에 출전하는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10월에 있는 전국체전 출전도 준비 중이다.

둘은 예천여중에서 재학 시절부터 서로 의지하며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예천여중 육상부 창단 멤버이고, 예천여고 육상부로 입학했다. 올해는 예천여중 3학년에 육상선수가 없다. 예천여고 육상부에 신입생이 몇 명이나 들어올지 지켜봐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 예천여고로 진학하는 선수들이 있을지 봐야 한다.

예천여고 육상부 2명의 선수는 공부에도 열중한다. 4교시를 마치기 15분 전까지 수업을 듣는다.

학교생활 이후에도 그들의 훈련과 공부는 계속된다. 채서현 양은 “종목과 개인의 부족한 점을 고려한 야간운동을 오후 9시까지 한다. 그리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는 수행평가와 수업 준비를 주로 한다”고 말했다. 시험 기간에는 자정까지 공부한다. 중간고사 혹은 기말고사 기간에는 야간운동은 자율이다.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도록 스스로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선수들은 주로 숙소 생활을 한다. 냉장고와 침대가 있는 방 두 개, 일반실이 두 개 있으며 두 명씩 방을 사용하는데 좁지 않다. 1층에는 마사지 기계가 있는 등 2명의 선수가 운동하고, 생활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이수빈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예천여고 2)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