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1일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10명이 지명을 받아 KBO리그에 진출했다. 사진은 티빙 라이브 캡처 화면.
2025 KBO 신인드래프트서 총 110명 10개 구단 취업 성공
한화는 전주고 우완 정우주 선택…1R 지명한 8명이 투수
한화는 전주고 우완 정우주 선택…1R 지명한 8명이 투수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1197명으로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추어와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 등으로 구성됐다.
선수 지명권의 순서는 작년 정규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주어진다. 작년 시즌 10위를 차지했던 키움 히어로즈가 1라운드 1차 지명권을 획득했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LG 트윈스가 마지막으로 선수를 지명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전체 1순위로 덕수고 좌완 투수 정현우를 지명했다. 정현우는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강속구 투수이다. 정현우는 또한 커브와 포크볼 등 변화구 완성도와 제구력이 뛰어나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현우 선수는 드래프트 직후 인터뷰에서 “1순위로 지명받아 기쁘지만, 팬들 또한 기대감이 크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저를 좋게 평가해 준 것에 걸맞게 프로에 들어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구단 이름처럼 히어로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지명 순서인 한화 이글스는 전주고 우완 투수 정우주를 선택했다. 정우주는 최고 시속 156km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정우주는 올해 메이저리그(MLB) 구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한국에 남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로 국내 잔류를 선택하면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게 됐다.
정우주는 “영광스러운 지명을 해주신 한화 이글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을 야구를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이 한화 팬분들의 염원이기에 빨리 1군 무대에 올라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에도 1라운드에서 투수가 무려 9명이 뽑혔었는데,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 중 2명의 선수를 제외한 8명의 투수가 지명됐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0개 구단이 모두 11라운드까지 지명권을 행사하며 최종 110명(고교 졸업 예정자 94명, 얼리 드래프트 포함 대학교 졸업 예정자 16명)이 선택을 받았다.
이수빈 스포츠동아 학생기자 (북일여고 1)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