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소통·힐링…축구로 하나 되는 우리

입력 2024-09-25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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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우석고의 많은 학생들이 국내 K리그와 해외 축구리그인 EPL, 라리가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손흥민 선수가 뛰는 EPL 경기를 거의 매주 시청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사진은 지난 8월19일 열린  레스터와의 경기서  많은 수비수를 뚫고 있는 손흥민.   AP 뉴시스

전주우석고의 많은 학생들이 국내 K리그와 해외 축구리그인 EPL, 라리가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손흥민 선수가 뛰는 EPL 경기를 거의 매주 시청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사진은 지난 8월19일 열린 레스터와의 경기서 많은 수비수를 뚫고 있는 손흥민. AP 뉴시스


전주우석고 힉생들 EPL·K리그· 라리가에  관심    
협동심·자신감 키워주고 학업 스트레스도 훌훌

축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다.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주우석고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국내와 해외 축구 리그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이를 통해 축구가 학생들의 일상과 교내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석고 학생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 그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리그와 팀에 대해 알아보며 교내 축구 문화를 조명해 봤다.
●우석고 학생들의 축구 관심도 조사
전주우석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국내 K리그와 해외 축구리그인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라리가(스페인 리그)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EPL은 특히 손흥민 선수의 활약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리그 중 하나다.

2학년 오승민 학생은 “손흥민 선수가 뛰는 토트넘 경기를 거의 매주 시청한다. 그의 플레이를 보면서 축구에 대한 흥미가 더욱 커졌다”라고 말했다.

국내 K리그에 대한 관심도도 꽤 높았다. 3학년 박시원 학생은 “K리그는 우리나라 리그라서 더 관심이 간다. 특히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를 주로 챙겨보고 있다”라며 국내 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축구를 통한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
학생들은 축구를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이를 통해 다양한 가치를 배운다고 밝혔다. 1학년 이현수 학생은 “축구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경기를 보면서 팀이 하나가 되어야 좋은 성적을 낸다는 걸 배우게 된다”라며 축구가 협동심과 노력의 중요성을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또한, 교내 축구부 동아리 야생마 소속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가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축구부 주장인 2학년 정현진 학생은 “축구를 하면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다 풀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더욱 돈독해지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교내 축구 문화 현황
전주우석고는 축구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을 반영하여 매주 교내 축구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있다. 현장 취재 결과, 학생들은 축구 경기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직접 참여하거나 관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마다 많은 학생들이 모여 응원하고, 각 팀의 전략과 플레이를 분석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EPL 팬클럽이나 K리그 서포터즈 같은 비공식 동아리 운영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 있다. 2학년 박지원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경기 보는 게 제일 재미있다. 서로 응원하는 팀은 다르지만, 축구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정말 즐겁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내 축구 문화 발전 방향
전주우석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축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더욱 활발한 교내 축구 활동을 기획 중이다. 학교 축구동아리 담당 교사인 이후창 선생님은 “학생들이 축구를 통해 얻는 것이 많다. 건강한 신체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유대감도 깊어지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축구리그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은 축구 문화가 교내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앞으로도 학교와 학생들이 함께 축구 문화를 발전시키고, 더 나은 환경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유찬 스포츠동아 학생기자 (전주우석고 1)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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