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클러치’ 오타니, 동점 2번 깼다→LAD 우승 임박

입력 2024-09-26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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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의 문을 연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아시아 출신 선수 한 시즌 최다 도루와 타이를 이뤘다. 또 400루타-100장타에 접근했다.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샌디에이고와 치열한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결정적인 적시타 2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LA 다저스는 이날까지 94승 64패 승률 0.595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와의 격차를 3경기로 늘렸다. 다음 경기에서 지구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승리의 주역이 된 오타니는 3타수 2안타(2루타 1개)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또 56호 도루로 스즈키 이치로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오타니는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 때 득점을 올렸다. 또 2-2로 맞선 4회 딜런 시즈에게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오타니는 3-3으로 맞선 6회 애드리안 모레혼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동점 상황을 깨뜨린 뒤 도루까지 달성한 것.

LA 다저스는 6회 오타니의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은 뒤, 구원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는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부진했으나, 알렉스 베시아-에반 필립스-블레이크 트라이넨-마이클 코펙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적시타가 나온 6회 수비를 마무리 한 베시아가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결승점의 책임을 안은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는 패전을 안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두 차례 동점 상황을 깨뜨린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303 53홈런 125타점 130득점 187안타 56도루 출루율 0.386 OPS 1.028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3루타와 2장타를 추가해 396루타와 96장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 400루타-100장타가 보이기 시작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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