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국내 무대 서는 최경주, KPGA 최고령 우승 기록 다시 쓸까

입력 2024-10-01 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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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서는 최경주. 사진제공  |  KPGA

5개월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서는 최경주. 사진제공 | KPGA


호스트를 맡은 최경주가 5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베테랑의 관록을 또 한 번 과시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번에는 후배들이 힘을 보여줄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 원‧우승상금 2억5000만 원)이 3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2011년과 2012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경주는 만 54세 생일이던 올 5월 19일 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올라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SK텔레콤 오픈 우승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던 최경주가 통산 3번째 정상에 서면 대회 최다 우승 영광과 함께 5개월 만에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최경주는 지난달 25일 일찌감치 귀국해 빈틈없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2년 연속 우승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함정우가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2021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 이 대회 패권을 차지, 통산 최다 우승 기쁨도 누리게 된다. 한동안 계속된 부진을 털고 직전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함정우는 “우승 이후 재충전도 하고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아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라며 “골프존-도레이 오픈으로 자신감을 찾았다. 시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터닝 포인트였다. 좋은 흐름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금 1위 김민규는 시즌 3승 고지와 투어 사상 첫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은 시즌 2승과 상금 1위에 도전한다.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최경주에 연장전 패배를 당했던 박상현은 설욕과 함께 뒤늦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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