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1차 공시 명단이 9월 30일 확정됐다. 사진은 드래프트에 앞서 열리는 신인선수 트라이아웃. 스포츠동아DB
고교 재학생 3명을 포함해 ‘2024 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1차 공시 명단이 확정됐다.
KBL은 지난달 30일 대한농구협회 소속 선수에 대한 결격 사유 및 일반인 대상 서류 심사를 거쳐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1차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고교 졸업 예정자 3명을 비롯한 조기 신청 선수들이다. 경복고 포워드 이근준(19·194㎝), 홍대부고 포워드 박정우(18·193㎝), 송도고 포워드 이찬영(18·193㎝)이 대학 무대를 거치지 않고 프로 진출을 결정했다. 이들 모두 청소년대표를 거친 유망주들로 각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도 있다.
대학에 재학 중이지만, 졸업 대신 조기 프로행을 결심한 6명의 선수도 눈길을 끈다. 연세대 가드 이민서(21·181㎝), 센터 김보배(21·202㎝), 동국대 가드 백승엽(21·181㎝), 포워드 임정현(22·192㎝), 단국대 포워드 서동원(22·193㎝), 명지대 포워드 손준(23·200㎝) 등이다. 이민서, 김보배, 백승엽 등은 대학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 4학년을 마치고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고려대 포워드 김태훈(22·189㎝), 중앙대 포워드 임동언(22·196㎝), 동국대 센터 이대균(23·200㎝), 건국대 가드 조환희(22·182㎝) 등 28명도 확정됐다.
한편 일반인 대상 서류 심사에선 총 23명의 신청자 중 14명이 통과해 실기 테스트를 치르게 됐다. 실기 테스트는 이달 16일 서울 양정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과거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되지 못한 뒤 재도전하는 이들을 비롯해 해외 대학 또는 국내 순수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약해온 이들이 포함돼 있다.
KBL은 실시 테스트를 통과한 일반인 최종 합격자를 포함한 신인드래프트 참가자 명단을 17일 공시한다. 올해 신인드래프트는 11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