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5일 충북 제천에서 개최…외인, 亞 쿼터 등 10개 구단 새로운 전력 주목

입력 2024-10-03 14: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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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L 컵대회가 5일 제천시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KCC-현대모비스의 결승전. 스포츠동아DB

2024 KBL 컵대회가 5일 제천시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KCC-현대모비스의 결승전. 스포츠동아DB


2024 KBL 컵대회가 5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 10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상무) 등 11팀이 출전한다.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가 4강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대회에선 부산 KCC가 우승했다. 2024~2025시즌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팀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KBL은 컵대회를 앞둔 2일 각 팀의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등록 현황을 공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만 외국인선수를 1명만 공시했다. 듀반 맥스웰 대신 유슈 은도예로 외국인선수를 교체한 가스공사는 은도예를 정식선수로 등록하지는 않았다. 은도예는 지난 시즌 가스공사와 함께했지만, 조기에 교체된 바 있다.

아시아쿼터 선수를 등록하지 않은 구단은 수원 KT, 고양 소노 등 2개 팀이다. KT는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를 진행 중이다. 소노는 아시아쿼터 선수를 확정했지만, 올해 12월 합류할 예정이다. 컵대회를 치르는 중에도 추가로 선수등록이 가능한 만큼, 가스공사와 KT가 전력을 모두 가동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KCC가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새로 합류한 외국인선수 디온테 버튼이 이번 컵대회부터 파괴력을 발휘하느냐가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울산 현대모비스로 복귀한 외국인선수 숀 롱의 경기력 또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연습경기를 통해선 좀 더 강력해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한 KT의 경기력 역시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내선수 구성은 KCC 못지않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한 가스공사, 서울 삼성, 안양 정관장, 소노 등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이번 컵대회에서 선보일지도 주목해야 한다. 이들이 달라진 경기력으로 시즌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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