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넥스 배드민턴단, 창단 첫 전국체전 男 단체전 우승

입력 2024-10-13 17: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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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넥스가 제105회 전국체전 배드민턴 남자단체전에서 창단 첫 전국체전 우승을 달성했다. 12일 경남 밀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대회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매치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박용제 감독(오른쪽 끝)은 선수단과 모기업을 향한 감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요넥스코리아

요넥스가 제105회 전국체전 배드민턴 남자단체전에서 창단 첫 전국체전 우승을 달성했다. 12일 경남 밀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대회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매치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박용제 감독(오른쪽 끝)은 선수단과 모기업을 향한 감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요넥스코리아


요넥스 배드민턴단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단체전에서 창단 첫 전국체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요넥스는 12일 경남 밀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대회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매치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12년 강남구청 배드민턴단을 인수해 창단한 요넥스는 그 동안 지긋지긋했던 전국체전 징크스를 떨쳐내고 정상에 우뚝 섰다.

접전이 예상됐다. 요넥스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복식간판 최솔규가 밀양시청으로 이적한 반면, 삼성생명은 국가대표 서승재를 비롯해 허광희 등 주축선수들이 라인업에 즐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요넥스 쪽으로 기울었다. 1단식에서 국가대표 간판 전혁진이 김병재를 맞아 게임스코어 2-0(21-13 21-16) 완승을 거뒀고, 2단식에서도 박상용이 최평강을 2-0(21-16 21-18)으로 꺾어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요넥스는 3복식에서 삼성생명을 집어삼켰다. 이상민-노진성이 서승재-안윤성을 2-0(21-16 21-15)으로 돌려세우며 우승을 자축했다. 창단 후 매 대회마다 우승 후보권에 드는 강팀으로 거듭났지만, 전국체전 우승이 부족했는데 이번 정상 등극으로 명실상부 한국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정상급 팀임을 입증했다.

요넥스는 2024 김학석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에 이어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달 2일부터 전남 장흥에서 열리는 2024 전국실업배드민턴연맹전에서도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박용제 감독은 “우승은 언제든 기쁘지만 창단 후 첫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유독 뿌듯하고 짜릿하다. 팀워크와 선수들의 자신감이 잘 어우러진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모든 순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선수들을 잘 이끌어준 코치진에게 감사하다.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해주는 회사에도 너무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박 감독은 “요넥스는 선수들이 성장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팀이다. 앞으로도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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