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신궁’ 임시현, 전국체전 MVP 선정…대회 4관왕

입력 2024-10-17 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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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이 16일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뒤 거수경례로 기쁨을 드러내고 있다. 진주|뉴시스

임시현이 16일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뒤 거수경례로 기쁨을 드러내고 있다. 진주|뉴시스


2024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4관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 올해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17일 “임시현이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임시현은 대회 5관왕에 등극한 수영 황선우(강원도청), 체조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등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서울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임시현은 16일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펼쳐진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 오예진(광주여대)을 5-3으로 꺾고 우승해 4관왕에 올랐다. 단체전과 함께 50m(355점), 60m(347점) 종목에서 각각 세계타이기록,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3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해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전국체전 양궁 개인전은 예선 거리별 1~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한다.

처음 성인국가대표가 된 지난해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양궁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도약한 임시현은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단체전 등 3관왕에 오르며 최고 스타로 발돋움했다. 특히 여자단체전 우승은 올림픽 10연패여서 본인은 물론 한국양궁 모두에 큰 성취였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사상 최초 3연속 MVP에 올랐던 황선우는 17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5관왕이 됐다. 입상을 기대한 파리올림픽에서 부진해 아쉬움을 삼켰던 그는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와 800m에서도 우승해 개인통산 3번째 전국체전 5관왕을 달성다.

여자기계체조 신솔이도 종목별 결선에서 도마, 평균대, 마루운동 등 3개 세부종목과 함께 단체전과 개인종합까지 5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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