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결과까지 반영된 위믹스 포인트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20명의 선수가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우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20일 기준,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 윤이나를 비롯해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황유민이 톱5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가을의 여왕 김수지, 단 한 번의 컷 오프도 없이 시즌 2승을 달성한 노승희, 올해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한 유현조 등 쟁쟁한 20명의 선수들이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전망이다.
11월 16~17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4는 KLPGA 투어 시즌 종료 후 진행되는 마지막 왕중왕전 성격을 띄는 대회로 올 한 해를 빛낸 24명의 최정예 선수들이 출전한다. 20일 기준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0명을 우선 선정하고 11월 11일 와일드 카드를 부여할 4명의 선수를 추가로 선정한다.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보겸은 위믹스 포인트 580점을 보태 지난 주 대비 15계단 순위가 올랐지만 아쉽게 21위에 그쳐 위믹스 챔피언십 우선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남은 와일드 카드를 위한 위믹스 포인트 경쟁 레이스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024까지 이어진다.
이틀간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혼합한 두 가지 경기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4’는 첫째 날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르고, 둘째 날에는 첫 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 파이널 B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한다.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대회 총 상금은 100만 위믹스 코인으로 21일 기준의 위믹스 시세를 적용하면 약 10억 원의 가치에 해당한다. 이는 KLPGA 투어 정규대회 상금 규모에 상응하는 규모로 24명의 최정예 선수들만 출전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개인별로 받게 되는 상금은 더욱 크다.
대회 공식 입장권은 ‘위퍼블릭(Wepublic)’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골프팬들을 위한 위퍼블릭의 특별 이벤트도 21일부터 시작된다.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숙박 및 라운드 이용권 경품이 걸린 ‘우승자 맞추기’, 응원하는 선수의 현장 응원 지원 이벤트, 위믹스 챔피언십이 제안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