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도입 후 스트라이크 존 판정에 대한 모든 의심을 지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사용된다.
미국 폭스 스포츠 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댄 패트릭 쇼와의 인터뷰에서 ABS 도입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오는 2025년 시범경기에서 ABS를 테스트한다. 또 향후 4년 이내에 메이저리그 경기에도 도입할 예정.
즉 늦어도 2028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스트라이크 존 판정에 대한 논란이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사람보다 정확한 기계를 탓할 수는 없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사용하는 마이너리그의 심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이는 전면 도입일 때의 경우. 기존에 언급된 바와 같이 챌린지 형태를 띨 경우, 경기 시간 지연 등의 결과만 낳을 뿐이다.
스트라이크 존 판정에 대한 모든 논란을 지울 수 있는 ABS는 이번 시즌 KBO리그에 도입됐다. 볼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던 선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수많은 스트라이크 존 오심이 나왔다. 이는 결정적인 순간에 승패를 뒤바꿔버릴 수 있는 요인.
선수들의 실력이 아닌 심판 판정으로 승패가 뒤바뀌는 것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 이에 ABS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