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올스타전. 스포츠동아DB
2025년 1월 4일 펼쳐지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의 팀 선정과 투표방식 모두 달라지는 가운데 팬 투표가 시작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올스타전부터 달라지는 게 적지 않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까지는 직전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1·3·5위)’와 ‘V-스타(2·4·6·7위)’ 두 팀으로 나눴지만, 올 시즌에는 포지션별 최종 선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을 나눈다.
이에 따라 K-스타는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부문 2위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부문 1·4위, 세터 부문 2위, 미들블로커(센터) 부문 1·4위, 리베로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선수가 한 팀을 이룬다. V-스타에선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하는 선수가 호흡을 맞춘다.
정규리그 1라운드를 기준으로 팀 경기수의 절반 이상을 출전해야만 투표 대상에 오를 수 있다. 포지션별 기록 순위에 따라선 최종 선발 인원에서 3배수가 투표 대상이다. 세터 2명을 선발하는 경우 6위까지 투표 대상이라는 의미다. 투표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총 28명이다.
여기에 전문위원회 추천 12명을 포함해 총 40명이 별을 달 수 있다. K-스타 사령탑은 정규리그 2라운드 종료 기준 남자부 1위와 여자부 2위 팀 감독이 맡는다. V-스타는 남자부 2위, 여자부 1위 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투표방식 또한 바뀌었다. 기존 팬 투표 100%에서 팬(70%)과 선수단(감독, 수석코치, 주장·15%), 미디어(기자, 중계방송사·15%) 투표를 합산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선수단 투표는 소속팀 외 투표만 가능하다. 온라인 팬 투표는 KOVO 통합 홈페이지에서 26일까지 진행된다. 홈페이지 회원당 1일 1회, 동일 구단은 최대 3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