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났네’ LAA, 기쿠치와 3년-63M 계약 공식 발표

입력 2024-11-28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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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유세이. 사진=LA 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 사진=LA 에인절스

[동아닷컴]

최근 두 시즌 동안의 성적을 바탕으로 대박을 터뜨린 기쿠치 유세이(33)와 LA 에인절스의 3년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기쿠치와 3년-6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한 이후 발표된 내용.

이는 다소 높은 연평균 금액이라는 평가. 기쿠치가 메이저리그 생존을 걱정할 수준의 투수는 결코 아니나 연평균 2100만 달러에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여기에는 최근 두 시즌 간의 성과와 구속 유지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기쿠치는 최근 두 시즌 동안 FWAR 2.4와 3.5를 기록했다.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기쿠치는 이번 시즌 평균 95.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에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구속을 기록한 것.

메이저리그 7년 차를 맞이할 기쿠치는 지난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데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쳤다.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리어 하이는 이번 시즌. 토론토, 휴스턴 소속으로 32경기에서 175 2/3이닝을 던지며, 9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05 탈삼진 206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규정 이닝을 채웠고, 메이저리그 데뷔 처음으로 한 시즌 200탈삼진에 도달했다. 이에 사이영상 투표에서 9위에 올랐다.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분명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에 비해서는 많은 총액과 연평균 금액. 하지만 지난 두 시즌 성적과 왼손 파이어볼러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봐야 한다.

단 기쿠치가 돈값을 하기 위해서는 3년 동안 이번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34세~36세 시즌에 커리어 하이 급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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