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팀에 10년 동안 누구 쓸래?’ 오타니, 소토 압도

입력 2024-12-16 08: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향후 10년 동안 당신이 응원하는 팀이 보유하길 원하는 선수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간단했다. 오타니 쇼헤이(30)가 후안 소토(26)에게 압승을 거뒀다.

미국 데이터 분석 업체 코디파이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SNS에 한가지 질문을 던졌다. 응원 팀이 10년 동안 보유하길 원하는 선수.

보기는 두 개 뿐이었다. 지난해 LA 다저스와 10년-7억 달러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 그리고 최근 뉴욕 메츠와 15년-7억 6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소토.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론은 간단했다. 16일 오전 8시 현재 약 1만 7천여 명이 답한 결과, 오타니가 90.9%의 지지를 받았다. 소토는 9.1%에 그친 것.

이는 1998년 생인 소토가 1994년 생의 오타니에 비해 무려 4살이나 어리다는 것을 고려할 때 놀라운 차이가 아닐 수 없다.

메이저리그 7년 차의 오타니는 이번 시즌 타자로 159경기에서 타율 0.310과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197안타, 출루율 0.390 OPS 1.036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타니는 자신의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반면 소토는 아직 단 한 차례의 MVP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또 오타니는 오는 2025시즌 투수로 복귀해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니크한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는 것.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소토의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에 국한된다. 이러한 점은 오타니와 소토의 선수 평가에서 가장 크게 비교되는 부분일 것이다.

물론 소토에게는 나이라는 큰 강점이 있다. 4살 어리다는 것은 매우 큰 차이. 하지만 소토가 MVP 3회에 빛나는 오타니의 타격 고점과 투타 겸업을 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토는 최근 뉴욕 메츠와 15년-7억 6500만 달러의 메이저리그 최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오타니의 총액을 넘어선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타니의 10년-7억 달러. 6억 8000만 달러 지급 유예 계약이 역대급 가성비를 지닌다는 평가가 계속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