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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하키협회는 “이상현 회장이 18일 자로 사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장은 2021년 취임해 4년간 협회를 이끌어 왔다.
외할아버지 고 (故)구태회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아버지 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국내 최초로 3대에 걸쳐 종목 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한국 선수단 부단장을 역임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합창단 이사장을 맡았다.
협회는 “이 회장은 하키계의 자정 노력, 재정의 안정화, 국제 경기력 향상, 유소년 하키 등을 통해 하키 종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대한체육회 이사직을 사임한 데 이어, 대한하키협회장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이 회장은 고별사를 통해 “우리가 함께 이룩한 기반 위에 새로운 집행부가 우리 하키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믿는다”며 “영원한 하키인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 하키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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